링컨과 케네디의 공통점이라는 아이러니함
영화는 시작과 함께 링컨과 케네디가 같은 삶을 살았다면서 평행 이론을 설명한다. 
그리고 초반부 극중에서 김석철(지진희 분)에게  이론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링컨과 케네디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예고편이나 포스터에서도 링컨과 케네디를 앞세운다. 유명한 사례를 내세우는 것은 당연한 얘기지만 초반 도입부에만 너무 링컨과 케네디만을 강조하고  다른 예는 보여주지 않는다. 아니 보여줬는데도 사례가 너무 적거나 너무 비중이 적어서 눈에 안들어왔었는지 모른다. 아이러니하게도 영화가 유명한 링컨과 케네디의 공통점만을 지나치게 부각시켜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무튼 나와 같이 사전지식이 무지한 관객에게는 이론으로 믿을 만하다고 인트로를 통해 충분히 납득시키지 못하고 영화는 출발한다.


냉철함을 잃고 속도 위반하는 캐릭터?
내가 본 이영화에서 가장 크게 감정이입을 방해했던건 바로 주인공 때문이다. 지극히도 냉철한 캐릭터로 나오는 김석철 부장 판사는 부인이 죽자 무시하던 이론을 믿게되는 시점이 너무 빠르고 설득력이 떨어진다. 물론 중간 과정에서 기자의 죽음 같이 자신의 다른 삶이였던 한상준  부장 판사와의 개연성을 보여주는 사건이 한 두가지 있긴하지만 지나치게 캐릭터가 급반전하여 이론에 맹신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실 또 한번의 우연일 수도 있고 평행이론을 성립시키려는 싸이코적 살인들일 수도 있다. 그러나 냉철함도 공정함도 의심도 없이 바로 이거야라며 마치 영화를 위해 자신의 캐릭터를 버린다. 관객들은 아직 공감대를 형성하기 전이라고 보아지는 극의 상황인데 말이다.  

조금은 더 의혹적인 시선을 가지고 관객들에게 공감을 가지게하는 단계에서 주인공은 이론에 몰입했어야 한다.
특히나 냉철하고 공정하다는 판사 캐릭터에 맞지 않게 속도위반이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단점을 커버하는 긴장감과 반전이 있는 구성과 연기!
그럼에도 이영화를 몰입하게하는 장점은 한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하는 긴장감과 탄탄한 구성의 스토리, 그리고 연기자들의 연기력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사이사이 관객들에세 적절한 반전을 선사하는 구성은 일품이다. 어설픈 초반과는 달리 후반부로 갈수록 구성은 비온뒤 땅처럼 더 짜임새를 갖추고 더욱 단단해지는 느낌이다. 추리를 잘하는 관객도 아마 한 두개의 부비트랩을 맞이하게 될 것 같다. 또하나 이영화의 매력은 이미 입증된 연기력의 지진희, 이종혁 그리고 연기력을 평가하기라는 말이 구차한 중견 연기자들의 연기는 손색이 없이 훌룡하다. 그리고...난 윤세아가 그렇게 이쁜 줄 몰랐다. -_- ;;
현재 큰흥행은 아니지만 나름 관객을 모으고 좋게 평가되고 있는 부분도 이러한 부분들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영화를 보고나오면서 마치 김 빠진 맥주마신 것 같다는 느낌을  지워버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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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경자라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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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자라슈님...이거 통 뵙기가 힘드네요.~~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

    평행이론 아직 않봤는데...무척이나 기대하고 있어요.~~

    2010/03/09 19:59 [ ADDR : EDIT/ DEL : REPLY ]
  2. 평행이론,
    리뷰 읽고나니,
    영화 다 본것 같습니다.

    2010/03/09 22:16 [ ADDR : EDIT/ DEL : REPLY ]



영화보다 더 무서운 영화계의 현실...

사실 오랜만에 영화를 급 선택하다보니 아무런 정보도 보지 않고 선택하여 홍보 카피만으로는 단순히 이 영화가 스필버그의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물론 요즘 영화의 홍보 카피들을 보면 가장 최근으로는 피터잭슨의 '디스트릭트 9'나 그외 제임스 카메룬의 'XXXXXXX', 제리브룩하이머의 'XXXXXXX'등의 식으로 많은 영화들을 홍보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알고보면 이런 식의 홍보는 대부분  비교적 유명하지 않은 감독의 영화에 홍보의 목적으로 제작에 참여하거나 연관된 유명 감독이나 제작자들의 이름을 맨앞으로 내세워 팔아 먹는 소히 말하는 낚시(?)입니다. 이영화 역시 실제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아닌 오렌 펠리의 영화입니다. 

2007년에 개봉된 오렌 펠리의 영화를 보고 스필버그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판권을 사서 결말을 조금 바꾸어 재개봉한 영화라고 합니다. 이영화의 결말은 총 3가지의 결말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DVD버전과 둘째, 스필버그의 결말 그리고 셋째, 오렌 펠리의 결말이라고 합니다.(*3가지 결말을 모두 말하면 스포일러가 될테니 넘아가겠습니다.)
결말이 세련되게 약간 바뀌었다지만 전체적으로 저예산 영화치고 공포의 느낌을 배가시킬만한 구성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공포 영화로 흠잡을 때 없을 만큼 훌룡한 영화라고 생각 하지만 2007년 개봉 후 들어보지도 못했던 듣보잡 영화에서 2010년 스필버그의 이름을 달고 재개봉해 미박스 오피스 1위와 7,000배의 흥행수입이라는 입소문과 함께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모습을 볼때 정말 메이저 영화사의 마케팅과 유명 제작자나 감독의 이름의 가치가 얼마나 영화계와 관객들에게 초자연 이상의 힘을 지니고 있는지 오히려 저는 영화보다 더 공포스럽게도 다가옵니다. 


블레어 워치 + 동양적 공포(주온/링) = 파라노말 액티비티??

이 영화는 실화일지도 모른다고 가정하는 부분과 함께 카메라의 연출이나 스토리 전개 방식은 한때 새로운 타입의 공포를 안겨주었던 공포 영화 '블레어 워치'를 닮은 듯 합니다. 영화의 결말까지 끝까지 보이지 않는 실체와의 싸움과 그들이 표현하는 경계의 방법 역시 더욱 닮았고 비견될 만합니다. 한편 좀 더 나아가 공포의 대상이 주인공들에게 공격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은 동양의 대표 공포영화들을 따라오는 듯 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이제 헐리우드의 공포영화도 뱀파이어나 좀비 등 편협한 소재에서 그루지나 링 등 많은 동양적인 공포물들을 만나게되면서 기존에 분리되어있다는 느낌이 강했던 서양의 공포와 동양의 공포가 어느 정도 요즘은 융합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영화의 제목과 같이 실체가 없어 보이는 초자연적인 현상이란 우리가 주위에서 쉽게 겪어보는 이상 소리들과 환경의 변화들이라 문화적인 부분을 가릴 것 없이 실체적인 공포보다 한지에 물이 스며들 듯 깊이 더 공포를 느끼게됩니다. 그런 부분에서 스필버그가 이영화에 매료되고 판권을 사들인 부분이 이런 요소들이 확실히 전 세계 어느 관객들에게도 먹힐 수 있는 가능성을발견해서 인 듯 합니다. 각색을 떠나 안목이라는 부분에서 역시 스필버그라는 말은 명불허전입니다.

영화의 구성이 블레어 워치와 비슷하여 블레어워치를 처음 보았을 때 처럼 신선한 느낌을 주지는 않지만 무엇인가 터질 것이라는 기대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하는 영화의 치밀한 구성은 알면서도 당하는 공포영화입니다. 특히 결말부분은 마치 놀이 공원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트를 타고 내려온 느낌을 갖게하기 충분합니다. 선혈이 낭자하는 공포영화가 식상해졌다면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남자배우의 연기는 지루할 수 있는 다큐스타일의 영화에 핵심 인물이자 감초 역할을 모두 다하는 리베로 같습니다. 오스카상&코미디 대상 줘야합니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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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경자라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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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정보 잘 보고 갑니다^^

    2010/01/18 01:54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도 이영화 보았는데요 정말 무섭더라구요 ^^ 방안에서 혼자본다면 정말 ㄷㄷㄷ 무섭습니다 ㅠㅠ

    2010/01/18 23:27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혼자 있을 때 무슨 소리가 들리면 움찔하게 된다는 ㄷㄷㄷ ㅠㅠ

      2010/01/19 01:42 [ ADDR : EDIT/ DEL ]
  3. 김노루

    난 아직도 엄마랑 가치잡니다 ㅠ.ㅠ 엘레베이터도 혼자 타기 무섭씁니다요 ㅠ.ㅠ

    2010/01/21 13:36 [ ADDR : EDIT/ DEL : REPLY ]
  4. 지난 주에 봤는데... 초반에는 좀 졸다가...점점 무섭고...실화래서 더 무섭고~..

    2010/01/22 08:59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이 영화..티브에서도 예고편 보고....꼭 봐야겠다고 벼르고 있는데...
    이렇게 소개를 잘 해주시니...더욱 보고 싶어지네요.

    그나저나...경자라슈님...잘 지내시죠??

    2010/01/28 14:39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녕하세요. 준코님^^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덕분에 잘 지냅니다. 감사합니다.

      2010/03/06 04:27 [ ADDR : EDIT/ DEL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y Kimhojung43200115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개인적으로 2009년은 저에게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던 다사다난해였던 것 같네요.
다가오는 2010년은 저를 포함해서 모든 분들이 좋은 일들만 가득하신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작년 일을 핑계로 제대로 블로그 활동도 못했는데 올해는 개인적인 발전과 더블어 열심히 활동해보려합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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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경자라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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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해에는 좋은 일로 가득한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2010/01/03 00:41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줌마띠님 정말 오랜만이네요.^^ 제가 요즘 너무 소흘하다보니 제가 먼저 인사도 못드리고...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2010년 되시기 바랍니다.^^

      2010/01/18 00:38 [ ADDR : EDIT/ DEL ]
  2. 준코님 블로그 타고 와봤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구글웨이브랑 트위터(@somupa) 쓰는데 종종 들러서 좋은 글 읽고 가야겠군요.
    트위터는 시작한지 한달 남짓 됐고 구글웨이브는 가입만 해두고 썩히고 있네요^^

    2010/01/03 16:27 [ ADDR : EDIT/ DEL : REPLY ]
    • 앗! 감사합니다. 역시 준코님의 인기덕에 나무님도 알게되고 감사합니다. 종종 인사 드리겠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0/01/18 00:39 [ ADDR : EDIT/ DEL ]
  3. 김노루

    삼재에서 벗어나셨겠죠?ㅋㅋ 새해복 마니 받으시와용

    2010/01/21 13:37 [ ADDR : EDIT/ DEL : REPLY ]